<노스페라투>(1922) - 독일 표현주의 영화 /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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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라투>(1922) - 독일 표현주의 영화 / 줄거리

by 영훈 B 2023. 8. 23.

1922년 개봉한 무성영화 <노스페라투>(Nosferatu)는 독일 표현주의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Friedrich Wilhelm Murnau)의 작품입니다. 노스페라투는 흡혈귀의 또 다른 이름으로 병을 옮기는 자를 의미하는 nosophoros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lt;노스페라투&gt;의 영화 포스터
영화 <노스페라투>의 포스터.

사진 출처=다음 영화


<노스페라투> 줄거리

영화는 후터와 그의 부인 엘렌이 행복한 시간을 갖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부동산 중개소에서 일하는 후터는 어딘가 수상한 부동산 중개소 사장 크노크에 의해 오를록 백작이라는 사람에게 보내집니다. 후터와 엘렌은 오랜 시간 서로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슬펐지만 떠나기로 합니다. 후터는 자신의 친구인 하딩의 집에 엘렌이 잠시 동안 묵을 수 있도록 부탁합니다.

오를록 백작의 성으로 향하던 후터는 하룻밤 머물었던 하숙집에서 흡혈귀에 관한 책을 읽게 됩니다. 섬뜩한 이야기가 적혀있었지만 후터는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잠에 듭니다. 다음 날 마차를 타고 오를록 백작의 성으로 가고 있는데 마부가 불길하다며 더 이상 가기를 거부합니다. 후터는 어쩔 수 없이 홀로 걸어가는데 어디선가 이상한 마차가 나타나 후터를 목적지까지 데려다 줍니다.

영화 &lt;노스페라투&gt;에서 기이한 인상의 오를락 백작을 처음 만나는 후터.
성에 도착해서 기이한 인상의 오를락 백작을 만난 후터.

사진 출처=다음 영화

미묘한 인상을 가진 오를록 백작을 만난 후터는 그와 함께 성에서 식사를 하고 하룻밤을 머뭅니다. 다음 날 후터는 목에 이상한 자국을 발견하지만 모기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매매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와중 우연히 엘렌의 사진을 보게 된 백작은 부인의 목이 아름답다며 비스보르크에 있는 후터의 집 맞은편에 있는 집을 구매하겠다고 합니다.

밤새도록 오를록 백작의 영혼에게 시달린 후터는 아침이 되어서야 그 실체를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지하실 관 속에 누워있는 오를록 백작을 발견한 후터는 놀라서 도망치지만 성에 갇히게 되고 오를록 백작은 저주 받은 흙으로 가득한 자신의 관과 함께 비스보르크로 떠납니다. 그 모습을 본 후터는 천으로 줄을 만들어 탈출하지만 정신을 잃습니다.

영화 &lt;노스페라투스&gt;의 흠혈귀인 오를락 백작이 후터의 피를 마시기 위해 다가가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후터.
피를 마시기 위해 다가가는 흡혈귀 오를락 백작과 두려움에 떨고 있는 후터.

사진 출처=다음 영화


오를록 백작의 관 속에 있는 저주 받은 흙 때문에 비스보르크로 가는 배 안에 전염병이 돌아 선원들이 모두 죽고 맙니다. 비스보르크에 도착한 후터는 엘렌과 기쁨의 재회를 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도착한 오를록 백작은 관을 들고 후터의 맞은편 집으로 들어갑니다. 백작이 비스보르크에 온 후로부터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고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됩니다.

오를록 백작의 하수인인 부동산 중개소 사장 크노크를 수상하게 여긴 사람들은 그가 흡혈귀라며 죽이려고 합니다. 한편 후터는 엘렌에게 흡혈귀에 관한 책을 절대 읽지 말라고 하였지만 엘렌은 호기심에 책을 펼쳤고 흡혈귀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그 방법은 순결한 여자가 희생해서 흡혈귀를 첫닭이 우는 아침까지 붙잡아두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엘렌은 흡혈귀를 없애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합니다. 아침이 오는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피를 빨아먹던 백작은 아침 햇빛을 맞고 연기가 되어 사라집니다.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전염병이 사라지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lt;노스페라투&gt; 속 아침 햇빛을 보고 연기가 되어 사라지려는 흡혈귀인 오를락 백작.
아침 햇빛을 받고 연기가 되기 직전의 오를락 백작이라는 흡혈귀.

사진 출처=다음 영화


독일 표현주의 영화 <노스페라투>

<노스페라투>는 독일 표현주의 영화 중 하나입니다.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미지로 무성 영화의 걸작으로 손꼽힙니다. 이렇게 불안함이 강조된 공포 영화가 만들어졌던 이유는 당시 독일 사회의 배경과 연관이 있습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 사회는 불안정한 탓에 여러 방면에서 격변기를 지나고 있었기 때문인데 그 영향으로 사회에 전반적으로 불안이 감돌았고 그 불안이 예술에까지 영향을 주면서 표출된 것입니다.

영화 &lt;노스페라투스&gt; 속 후터의 집에 침입하여 엘렌의 피를 마시려는 오를락 백작.
엘렌의 피를 마시기 위해 후터의 집에 침입하려는 오를락 백작.

사진 출처=다음 영화


<노스페라투> 특수효과

지금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노스페라투>의 특수효과는 기술이 발전되기 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참신합니다. 감독 무르나우는 빨리 감기나 착시효과 같은 트릭을 이용해서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초자연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관이 스스로 움직여 짐칸에 쌓이고 성 밖으로 나가지는 장면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창의력이 활용된 장면의 <노스페라투>는 영화의 초창기 감독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고 영화가 현재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노스페라투>와 원작 소설 <드라큘라>

재미있는 사실은 <노스페라투>의 원작은 브램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지만 무르나우 감독이 저작권 문제를 피하기 위해 이름만바꿔 영화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나중에 저작권 부분에서 문제가 되어 브램 스토커의 아내와 법적 분쟁을 벌였는데 브램 스토커의 아내가 승소하면서 영화 <노스페라투>는 원본을 포함한 여러 버전의 필름들이 모두 없어지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노스페라투>는 다른 나라로 넘어가면서 만들어진 복사본입니다.

영화 &lt;노스페라투&gt; 속 배에 타서 이동하는 와중 밤이 되어 깨어난 흡혈귀 오를락 백작.
배로 이동하는 와중 밤이 되어 깨어난 흡혈귀 오를락 백작.




<노스페라투>는 최초의 흡혈귀 영화로 이후 만들어진 수많은 흡혈귀 영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흡혈귀 영화를 공포영화의 한 장르로써 자리잡게 한 작품입니다. 그럼 의미에서 독일 표현주의 영화 <노스페라투>는 영화의 역사, 특히 공포영화의 역사에서 큰 의미를 가진 작품입니다. 이상 영화 <노스페라투>에 관한 글을 끝맺으며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독일 표현주의 영화 시리즈는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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